이제 네가 없는 삶은 상상이 안돼
내 생에 두 번째로 큰 행운은 널 만난 거야. 천사처럼 네가 우리에게 내려왔지. 아마 난 큰 착각에 빠져있었던 것 같아. 네가 언제 찾아오든 내가 좋은 아빠가 될 거라는 큰 착각. 너와 지내며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깨달았고, 너로 인해 나도 성장하고 있음에 너에게 감사해. 아무것도 모르는 너를,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키운 걸까, 네가 자라난 걸까? 더없이 아껴주고 사랑해줬어야 했는데 채워주지 못한 것 같아 늘 후회해. 갓난아기가 코로나도 겪고, 감기도 걸리고.. 많이 아팠을 텐데 그럼에도 날 보며 웃어주는 너는 정말 천사야.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것 같은데 하루하루 커가는 네가 너무 신기하고 대견해 사실 너와 만난다는 건 막연한 생각뿐이었어. 네가 없었던 삶이 더 현실적으로 와닿아 있었고, 앞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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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. 7. 23. 00:03